4살 아이 미술 전시, 거인별에서 온 텔레파시 - 우주선을 고쳐줘!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안녕하세요. 육아하는 육쭈입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바깥활동 하기엔 너무 추운 날씨라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시기가 왔는데요.

지난주 주말 친정 근처에 있는 미술 전시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거인 별에서 온 텔레파시 - 우주선을 고쳐줘>라는 미술 전시인데요. 

딱 보기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시작한 지 한참이나 된 전시로 이번 달 말인 12월 31일까지만 하는 전시인데, 저는 지인이 최근에 다녀온 후기를 듣고 좋다 하여 다녀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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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별에서 온 텔레파시 - 우주선을 고쳐줘

출처 : 네이버 예약 페이지

 

- 기간 : 2022년 4월 1일(금) ~ 2022년 12월 31일(토) : 매주 월요일 휴관

- 이용 가능 연령 : 3세 이상 이용가. 24개월 미만 무료입장 / 장애인, 유공자 50% 할인 "관련 증빙서류 필수 지참"

- 장소 : SEOUL MADE X PLAYLAB, DMC 홍보관

- 예약 : 5,000원

   온라인 예약제로 당일 입장권은 잔여석만 현장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주차 : 2시간 무료. 관람 후 티켓을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보여줘야 하니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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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이니지 스토리

총 관람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되고, 처음 입장할 때 안내 선생님이 오셔서 스토리를 설명해주십니다.

 

우주여행 중인 거이니지가 운석의 공격을 받아 우주선이 고장났어요.
고향으로 돌아가려면 우주선을 고쳐야 하는데, 용감한 친구가 우주선을 고쳐줄 수 있을까요?

씩씩하게 네!! 대답하며 입장~~

 

거이니지 스토리

거이니지

내부가 상당히 어두워 선생님이 플래시를 한 팀 당 하나씩 제공해줍니다. 노란색 화살표를 플래시로 비추면서 따라가면 되는데, 다음 방으로 넘어가기 전 꼭 벽면에 있는 설명을 읽고 들어가 주세요!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던 스토리를 거이니지가 설명해줘요. 내 우주선을 고쳐줘~~

 

 

차원의 징검다리

차원의 징검다리

차원의 징검다리를 건너 우주로 여행을 떠나요. 차원의 징검다리를 하나씩 밟으면 다양한 색깔의 컬러로 바뀌면서 음악이 흘러나와요.

 

 

빛의 저장소를 지나 우주로~

빛의 저장소

내부가 조금 어둡다고 말씀드렸죠? ㅎㅎ 들어가자마자 집에 간다고.. 무섭다고.. 안고 달래서 겨우겨우 어두운 곳을 지나쳐 갔네요.

 

 

체험활동

거인호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운석들이 공격하고 있어요! 공을 던져 운석을 파괴하고 우주선을 지켜주세요!

바닥에 있는 탱탱볼을 던져 운석을 맞추는 게임을 합니다. 신나게 운석 맞추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ㅎ

 

그다음은 우주선에 직접 탑승해서 조종을 해보는 체험이에요. 스크린에선 우주의 모습이 나오고 실제로 우주선에 탄 것처럼 바닥이 흔들흔들해서 재미있었는데, 아들은 계속 무서워했네요 ㅎㅎ

 

"엄마, 우리 진짜로 우주로 가는 거 아니지? 이거 가짜지??"

 

어.. 가짜야.. 

 

이번엔 우주선에 불이 났어요~~ 불을 꺼주세요! 소방관이 되어 멋지게 소화기로 불을 꺼주면 됩니다!

 

아이 손으로 직접 우주선을 조종할 수도 있어요. 

 

하이라이트예요. 큰 벽면에 우주 스크린이 비치고 우주선과 로봇을 색칠해 카메라에 비추면 스크린에 내가 그린 우주선과 로봇이 나타나요! 스크린을 터치하면 폭죽이 터지는 인터렉션도 나와 아이가 왔다 갔다 하면서 한참을 놀았어요.

 

관람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이곳에서만 거의 한 시간을 논 것 같아요. 예약제로 운영돼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도 별로 없었고 로봇, 우주선, 로켓 등등 색칠 거리가 많아 하나씩 색칠하다 보니 시간이 훅훅 가더라고요.

 

볼풀장도 있었는데,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친구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대형 스크린이랑 같은 공간에 있어 자꾸 보이니 볼풀에서 놀고 싶어 했는데, 미끄럼틀이 꽤나 길고 가팔라서 4살 아들이 타기엔 무서웠는지, 도전하려고 올라갔다가 울면서 내려오고 ㅎㅎ 또 도전하겠다고 올라가서는 무섭다고 울면서 내려오니, 안내해주시는 분이 볼풀장에 들어가서 놀게 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ㅎㅎㅎ

 

멋지고 용감하게 모든 도전을 마쳤다며 마지막에 손도장까지 꾸욱 찍어주셨어요.

 

내부가 조금 어두워서 초반엔 무서워했지만, 중간부터는 괜찮아졌는지 너무 잘 즐기고 즐겁게 체험을 했습니다.

전시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갈까 말까 고민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적극 추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