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당당 육아일상

아기 코로나 증상과 신속항원검사

by 육쭈 2022. 11. 5.
반응형

안녕하세요. 육아하는 육쭈 입니다.

일주일만에 쓰는 포스팅이네요. 왜이렇게 포스팅이 뜸했냐면, 슈퍼면역인줄 알았던 제가.. 코로나에 걸렸습니다....ㅜ

제 주변 사람들 다 걸릴때, 심지어 남편이 걸릴때도 저와 아들은 바이러스를 피해가며 지금까지 잘 버텨왔는데,

결국엔 걸려버렸답니다..

회사-집-회사-집만 하고 점심도 혼자 먹었는데요..대체 어디서 걸린건지도 모르겠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붓고 왈칵 노란 가래가 나오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 자가진단키트를 했죠.

자가진단키트 양성
자가진단키트 양성

두.줄.

 

그 전날 저녁도 가족이랑 같이 먹고 밤에도 같이 껴안고 자서(아직 수면 분리를 하지 않았어요.) 아이와 함께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병원 1층 엘레베이터 도착하자마자, 코 안찌르겠다고 난리난리ㅜ 몇번 검사하느라 코찔러보니, 병원 근처만 가도 손으로 코 막고 안가겠다고 하더라구요 ㅜ

마이쭈로 잘 달래서 병원가서 검사를 했는데, 읭? 저는 확진. 아이는 음성.

 

지난 8월에 남편이 코로나 걸렸을 때는, 화장실이 딸린 안방에 남편을 격리하고(가둬놓고), 일주일동안 거실로 절대로 못나오게 삼시 세끼를 문앞에 차려서 들여보내고, 접촉을 전혀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 둘이 무사할 수 있었는데..

 

 

 

문앞에서 아빠한테 자기 간식 나눠주는 울 아들 ㅎㅎ

 

 

그런데, 제가 걸리고 나니... 격리가 안되더라구요. 남편은 회사갔는데, 4살 아이를 거실에 두고 저 혼자 방에 들어가 있을 수도 없고.. 마스크 끼고 비닐장갑 끼고 밥도 따로먹고 그렇게 3일이 지났고, 아이도 남편도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렇게 이번에도 잘 견딜 수 있을까? 하던 차에, 아이가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아기 코로나 증상은?

아기 코로나 증상
아기 코로나 증상

아기 코로나 증상은 대부분 성인과 비슷하지만, 성인에 비해 소화기 증상인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고 대표적으로는 '고열'이 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해열제를 먹더라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아 꼬박 2-3일은 열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아이들은 오랜시간 열이 날 경우 탈수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단순이 열이 있고 기침과 콧물이 있다고 해서 검사상 바로 양성이 뜨지 않기 때문에 1~3일 이후에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하구요, 음성이네? 하고 가볍게 여겨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을 바로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성인들은 인후통이나 감기몸살로 코로나가 시작되지만, 아이의 경우 증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보호자가 컨디션 체크를 해줘야 하는데요, 제 아이의 경우는 아무리 몸이 아프고 열이 펄펄 끓어도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는, 절대 쳐지지 않는 아이라, 수시로 열체크를 하고 해열제를 먹였답니다.

 

제가 코로나 걸리기 며칠 전에 감기에 걸려 약을 먹고 있던 터라, 기침이나 콧물도 심하지 않았고. 열도 미열에서 시작해서 38.3-38.5도 정도를 왔다갔다 했어요.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안떨어진다던데, 해열제를 먹이면 바로 열이 떨어졌고, 3-4시간이 지나면 또 열이 올라 또 해열제를 먹이고 이렇게 이틀을 반복했어요.

 

그랬더니 해열제를 먹지 않아도 땀을 흘리면서 열이 내렸고, 3일째 되는 날부터는 밤에도 열이 나지 않았답니다. 아이의 경우, 성인보다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니, 다행이도 제 아이는 가볍게 넘어갔나봐요. 

 

 


 

 

아기 코로나 검사

하루종일 미열이 있기도 했고, 제가 코로나에 감염된 상태라 병원에 가기 전 자가키트로 검사를 진행했어요. 코 속을 살짝만 찔렀는데도, 희미한 두줄이 나왔고, 그 다음날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는 자가키트보다 의료진이 실시해서 정확도가 더 높고, 공식적인 코로나 확진 증명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했습니다. 역시나 양성..

왜 줄줄이 감염이 더 힘든지 이해하겠더라구요, 서둘러 남편과 저는 번갈아 휴가를 내고 그렇게 격리기간이 +4일 연장됐습니다. ㅜ

 

병원에서 증상을 말하면 일주일치 약을 지어줍니다. 하루 세번 먹을 약과 교차 복용할 수 있는 해열제 두종류의 약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열제 교차복용 방법 총정리!

 

아기 열날 때, 해열제 종류와 교차복용 방법 정리

안녕하세요. 워킹맘 육쭈입니다. 얼마 전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해서 말씀드렸죠? 날씨가 더 쌀쌀해지기 직전인 지난 주 금요일, 제 아이도 예방접종을 맞으러 갔습니다. 4시반에 하

yookjoo.tistory.com

 

 

 


 

 

오늘은 남편이 휴가를 내서 아이를 돌보고 전 8일만에 출근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출근하니 추운 겨울바람이 너무 상쾌하게 느껴지네요 ㅎㅎㅎ

아이도 열난다고 축 쳐져 있으면 더 마음이 아팠을 텐데, 집에서 너무나 잘 놀고 쌩쌩한 모습을 보니, 마치 일주일간 휴가를 받아 집에서 노는 기분이더라구요 ㅎㅎ 몸은 아팠지만 아이랑 오랜시간 같이 보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코로나 잘 피해서 건강하게 올 겨울 지나가길 바랄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