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직장인 점심] 성수낙낙 봉추찜닭, 누룽지 꼭 추가하기
안녕하세요.
워킹맘 육쭈입니다.
찖닭계의 원조급이라 할 수 있는
봉추찜닭 먹고왔는데요
아이와 함께 밥을 먹다보니
매운 고추양념보다 간장양념으로 된
음식을 많이 찾게되서
찜닭도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 리스트 중에
손에 꼽는 메뉴인데
봉추찜닭은 고추가 들어가서
꽤 매워요
그래서 맵찔이랑은 못먹는 메뉴라
점심시간에 룰루랄라 하면서
먹으러 갔지요 ㅎㅎ
봉추찜닭 성수낙낙점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7길 48 지한1층
어린이대공원 역 4번 출구에서 800m
매일 10: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17:00
라스트오더 20:30
02-498-6981
안동지방 전통의 요리
청양고추의 매콤함, 당면의 쫄깃함, 동치미 국물의 시원함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
제로페이 안됨
깔끔하고 인테리어 예뻐요.
이런 건물에 있는 지하 식당은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구내식당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봉추찜닭 성수낙낙점은
테이블 간격이 정말 넓고 매장이 커서
정말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어요.
메뉴
메뉴판 안에도 있어요.
찖닭 전문점 답게 메뉴가 오로지 찜닭 하나입니다.
저는 둘이서 가서
찜닭 소(반마리/1~2인)에
누룽지 하나 추가했어요.
다른 지점에서 누룽지 주문한 적이 있는데
바쁜 점심시간에는 누룽지가
주문 안되는 지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누룽지를
성수낙낙점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와우 비쥬얼 좋고~~
딱보기에도 짭쪼름하게 양념이 잘 베인
닭살들과 쫄깃쫄깃 넓직한 당면이
먹음직스러운 캬라멜 색의
간장에 잘 어우러져
나 좀 빨리 먹어봐! 하고 있네요.
집에서 하는 찜닭은
이렇게 찐한 캬라멜 색이 안나오는데
사장님. 뭘 넣으신 건가요?
윤기 촤르르 흐르는 소스에
느끼하지 말라고 송송 썰려있는 파채와
달달하게 잘 저며져있는 양파.
평소엔 잘 안먹는 감자지만
찜닭에 들어간 감자는 왜 이리 맛있는건지
포슬포슬 부드러운 감자와
단짠단짠 말해뭐해 닭다리살을
하나 뜯으면
우왕~
역시 찜닭이 찜닭하는구나
넓직한 당면을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호로록 호로록
면치기 하듯 먹으면
입안이 쫄깃쫄깃
이렇게 맛있을 수가...
혹시나 점심시간에 바쁘다고 무문 안될까봐
미리 주문해둔 누룽지
겉이 바삭바삭하니
그냥 설탕 뿌려먹어도 맛있겠네요
닭 먹는 중간에
너무 딱딱해지지 말라고
미리 누룽지 소스에 버무려둠
이제 남아있는 닭가슴살을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매운 고추는 골라내고
누룽지를 샥샥 비벼봅니다
비비는데 누룽지의 바삭바삭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한입 우왕 먹어보면
그냥 볶음밥 먹을때랑은
오나전 다른 맛이네요!
고소하고 바삭한데 들기름도 좀 넣으면
정말 최강의 맛이었을듯
누룽지 시킬까말까 고민이신분들
꼭 시키세요.
양도 많아서 둘이서 하나 시켜도 충분하고
어차피 소자엔 하나밖에 못시켜요
성수낙낙 맛집
봉추찜닭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